이 남자, 박근혜에 '주사' 놓으러 나왔다

[광화문_팻말열전] '7시간' 국빈관, 퇴진주사 그리고 저승사자

등록 2016.11.26 19:33수정 2016.11.2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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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대저널리즘스쿨 <단비뉴스>와 <오마이뉴스>가 만났습니다. 26일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퇴진 5차 범국민행동' 현장을 담아봅니다. 광화문 현장 그리고 현장에서의 재미있고, 특색 있는 장면을 그대로 담아 전합니다. - 기자 말

국민들의 '창조 팻말'은 어마무시하다... 국빈관부터 저승사자까지

 26일 인쇄물 제작업체 '하이디자인'이 종이칼 4000개를 만들어 뿌렸습니다. 이 종이칼을 받아든 시민들이 포즈를 취해줬답니다. 칼 이름이 '정의의 망나니칼'이라죠.
26일 인쇄물 제작업체 '하이디자인'이 종이칼 4000개를 만들어 뿌렸습니다. 이 종이칼을 받아든 시민들이 포즈를 취해줬답니다. 칼 이름이 '정의의 망나니칼'이라죠. 황금빛

 26일 광화문광장에서 남녀 한 쌍을 만났습니다. 이들의 손에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네 우주로 썩 꺼지거라"
26일 광화문광장에서 남녀 한 쌍을 만났습니다. 이들의 손에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네 우주로 썩 꺼지거라"황금빛

 '박근혜를 몰아내자'라는 빨간 손팻말을 든 두 여성. 주권자의 요구 일곱가지를 열거해놨어요.
'박근혜를 몰아내자'라는 빨간 손팻말을 든 두 여성. 주권자의 요구 일곱가지를 열거해놨어요. 황금빛

 '마리오네트'라고 아시죠. 꼭두각시요. 박근혜 대통령을 꼭두각시로 규정한 이들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마리오네트'라고 아시죠. 꼭두각시요. 박근혜 대통령을 꼭두각시로 규정한 이들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황금빛

 26일 박근혜 퇴진 5차 범국민행동에 참가한 이들입니다. 집에서 직접 머리띠를 만들어왔다고 하네요.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시죠. "하야 길만 걸어, 됐고 내려와... 즉각퇴진하라"
26일 박근혜 퇴진 5차 범국민행동에 참가한 이들입니다. 집에서 직접 머리띠를 만들어왔다고 하네요.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시죠. "하야 길만 걸어, 됐고 내려와... 즉각퇴진하라"황금빛

 집에서 만든 건 머리띠만이 아닙니다. 이분은 우산까지 직접 디자인해 광화문광장에 나왔습니다.
집에서 만든 건 머리띠만이 아닙니다. 이분은 우산까지 직접 디자인해 광화문광장에 나왔습니다. 황금빛

 광화문에서 만난 이아무개씨. "청와대 보완만 뚫리면 저승사자가 들어갈텐데... 이제는 박근혜 대통령 내려와야 합니다. 염라대왕께서 통곡하시고 계십니다"라고 하셨어요.
광화문에서 만난 이아무개씨. "청와대 보완만 뚫리면 저승사자가 들어갈텐데... 이제는 박근혜 대통령 내려와야 합니다. 염라대왕께서 통곡하시고 계십니다"라고 하셨어요. 황금빛

 비타민 주사를 처방받았다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일침을 놓겠다는 집회 참가자도 있었어요. 정민규(33)씨가 바로 그 주인공. 그의 목소리를 들어보시죠. 

"지지난주에도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100만 명이나 왔는데도 국민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는, 적반하장을 보면서 엄중한 처벌을 위해 여기에 오게 됐습니다."
비타민 주사를 처방받았다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일침을 놓겠다는 집회 참가자도 있었어요. 정민규(33)씨가 바로 그 주인공. 그의 목소리를 들어보시죠. "지지난주에도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100만 명이나 왔는데도 국민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는, 적반하장을 보면서 엄중한 처벌을 위해 여기에 오게 됐습니다."황금빛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들의 식욕에 까지 영향을 끼친 걸까요... 손팻말의 문구가 자못 엄중합니다. "나가라! 밥맛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들의 식욕에 까지 영향을 끼친 걸까요... 손팻말의 문구가 자못 엄중합니다. "나가라! 밥맛없다!"황금빛

 순천 효천고 2학년 학생도 거들었습니다. 전교학생회장이라는데... 오늘 고속버스 타고 올라왔다고 합니다. 그의 일성은 "박근혜 탄핵시키자!"
순천 효천고 2학년 학생도 거들었습니다. 전교학생회장이라는데... 오늘 고속버스 타고 올라왔다고 합니다. 그의 일성은 "박근혜 탄핵시키자!"황금빛

 역시... 국민들의 상상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급기야 '국빈관'까지 등장!
역시... 국민들의 상상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급기야 '국빈관'까지 등장! 황금빛

 26일 광화문광장, 경찰버스에 붙은 스티커입니다. 국민들은 '개돼지'가 아니란 말이죠.
26일 광화문광장, 경찰버스에 붙은 스티커입니다. 국민들은 '개돼지'가 아니란 말이죠. 황금빛

 이연진(15)양이 경고합니다. "박근혜 대통령님, 퇴진하셨으면 좋겠고요. 청소년들도 모여 뜻을 밝힐 수 있는 게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연진(15)양이 경고합니다. "박근혜 대통령님, 퇴진하셨으면 좋겠고요. 청소년들도 모여 뜻을 밝힐 수 있는 게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황금빛

 귀여운 글씨가 적힌 손팻말을 직접 만들어왔다는 유다은(13)양. 하고 싶은 말은? "박근혜 퇴진하라는 말밖에 할 게 없어요."
귀여운 글씨가 적힌 손팻말을 직접 만들어왔다는 유다은(13)양. 하고 싶은 말은? "박근혜 퇴진하라는 말밖에 할 게 없어요."황금빛

 온몸으로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분도 계셨어요. 김미경(49)씨의 옷 문구를 한번 보시지요. 어떻게 나왔냐고요? "국민의식으로 국가를 발전시키기 위해 나왔어요!"
온몸으로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분도 계셨어요. 김미경(49)씨의 옷 문구를 한번 보시지요. 어떻게 나왔냐고요? "국민의식으로 국가를 발전시키기 위해 나왔어요!"황금빛

#범국민행동 #광화문 #범국민행동 #박근혜퇴진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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