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갤러가 21일 새벽 민주당 손혜원 의원에게 청문회에서 우병우에게 할 질문을 미리 제시했다. 주갤러는 우병우가 고 노무현 전대통령을 욕 보였던 말을 그대로 돌려줄 것을 요청했다. 손 의원은 "꼭 할 것"이라고 답글했다. 그리고 22일 실제 5차 청문회에서 손 의원은 주갤러와의 약속을 지켜 이 질문을 우병우에게 했다.
주식갤러리
지난 7일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2차 청문회에서 김기춘의 위증을 잡아냈던 결정적인 제보의 주요 진원지인 주식갤러리가, 이번엔 민주당 손혜원 의원에게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할 질의내용을 미리 제안했다.
바로 한 주갤러가 손 의원에게 우 전 수석이 노 전 대통령의 검찰 수사 당시 말했다고 알려진 내용을 그대로 돌려줄 것을 요청한 것. 이에 손 의원은 "꼭 할 겁니다!"라는 답글을 남겼다.
22일 5차 청문회 오전 질의에서 손 의원은 우병우 증인을 지목하면서, "2009년 4월 30일 기억하십니까?"라며, 스크린에 2009년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중수 1과장이던 우병우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심문하면서 한 말로 익히 알려진 글을 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