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 상지대학 강당에서 이재명 시장이 강연회를 가지고 있다.
이동욱
탄핵정국 이후, 지난 22일 오후 2시, '우병우 국정조사'라고 불렸던 국감이 진행되던 때, 이재명 시장은 고향 경북 안동을 찾아 '자치와 분권 그리고 청년'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이 시장의 인기를 반영하듯 더민주 당원들과 시민들 500명가량이 모인 가운데 "대통령 탄핵을 기득권 세력의 퇴조"로 진단하면서 "상식에 부합하는 법치사회의 대리인을 새 대통령의 역할"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서 기본권 강화와 지방분권을 골자로 한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대권주자로서의 자신의 정치성향을 '중도보수'로 규정했다.
이어 "지금 헌법이 1987년에 타협적 체제로 만들어진 것이라서 30년이 지난만큼 고쳐질 필요가 있다"라면서 "개헌의 필요성을 느끼고는 있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