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 전북 유권자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39.0%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타임리서치
문재인, 호남에서 선호도와 적합도·가상대결에서 모두 선두광주와 전남, 전북 등 호남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주요 대선주자 선호도, 야권후보 적합도 및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과의 양자대결에서 모두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마이뉴스와 새시대를 여는 벗들(상임대표 조성철)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타임리서치에 의뢰해 호남권에 거주하는 남녀 유권자 1003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3.1%p)를 실시했다.
먼저 주요 대선 주자에 대한 선호도를 물은 결과 문 전 대표가 39.0%로 선두를 달렸다. 2위인 안 의원(18.3%)과 20.7%포인트의 큰 격차를 보였다. 그 뒤를 이재명 10.1%, 반기문 9.3%, 박원순 5.7%, 손학규 5.5%, 안희정 4.6%, 황교안 1.9% 순으로 이었다. 5.7%는 의견을 유보했다(기타 3.4%, 없음 2.3%).
지역, 연령, 성별 등 호남지역 모든 응답자 특성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안철수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문 전 대표는 지역별로는 전라남도(42.8%), 연령별로는 30대(50.0%), 성별로는 여성(45.5%)에서 특히 경쟁력이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73.4%가 문재인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밝혔으며 이재명 성남시장을 선택한 비율은 10.2%였다. 반면 국민의당 지지층은 49.0%가 안철수 의원을 선호했으며 다음으로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10.7%, 이재명 시장 10.2%였다.
야권후보 적합도에서도 문 전 대표는 2위 안 의원을 17.6%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문재인 39.5%, 안철수 21.9%, 이재명 11.4%, 손학규 7.1%, 안희정 6.1%, 박원순 5.8% 순으로 답했다. 8.3%는 의견을 유보했다(기타 3.0%, 없음 5.3%).
야권 후보 적합도에서도 50대를 제외한 모든 응답자 특성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오차범위 밖에서 안철수 의원을 앞섰다. 50대에서는 문재인 32.2%, 안철수 27.9%로 지지가 갈렸으며, 60세 이상에서는 문 전 대표가 1위였으나 안 의원과의 지지도 적합도 차이는 9.9%포인트에 불과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70.5%가 문재인 전 대표가 야권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밝혔으며 10.9%는 이재명 성남시장을 선택했다. 국민의당 지지층은 54.4%가 안철수 의원이라고 답했고 다음으로 문재인 12.6%, 이재명 10.2%, 손학규 10.0% 순이었다. 한편 무당층은 28.4%(기타 8.2%, 없음 20.2%)가 의견을 유보한 가운데 문재인 20.9%, 안철수 17.0%, 손학규 12.6%, 이재명 10.5%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