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설날의 상징 가래떡, 판매대에 오르다

등록 2017.01.26 14:11수정 2017.01.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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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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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의 풍경은 이제 더 이상 풍경이 아니라 마치 흔적처럼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흔적을 찾아 26일, 충남 홍성군 광천읍 전통재래시장을 찾았습니다. 광천장날(4, 9일)이 아니라서 그런지 이날은 시장이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설날에 먹는 대표 음식은 뭐니뭐니해도 떡국입니다. 떡국의 재료는 흰떡, 즉 하얀 가래떡입니다.

광천 전통시장의 한 방앗간에서는 기계로 가래떡을 뽑고 있습니다. 시골에는 지금도 직접 재배한 쌀을 도정해 그 쌀로 가래떡을 만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풍경도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은 시골의 전통시장에서조차 미리 썰어 놓은 떡국용 떡(흰떡)을 팔고 있네요.

떡꾹 떡을 팔고 계신 방앗간 주인 아주머니에게 장사가 잘 되는지를 물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는 "큰 봉지는 1만 원, 작은 봉지는 4천 원에 판다"며 "요 며칠간 하루에 40kg 정도씩 팔려 나간다"고 말했습니다.

아주머니는 또 "요즘은 떡을 한두 봉지씩 사서 먹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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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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