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인식
단배식(團拜式)
인도네시아에 사는 지인 몇 사람이 모여 정유년 단배식을 가졌습니다. 마당 한구석에 세운 정자에 둘러서서 맞절하고 복을 나눈다는 의미로 세뱃돈을 나누며 일 년의 건강과 행복을 빌었습니다.
눈도 추위도 없는 설, 푸른 잎 무성한 환경에서 신년 맞이 단배식이 어울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타국에 사는 사람들이 모여 이런 행사를 꾸미고 치르는 것이 참 재밌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한국보다 더 한국다운 이벤트라고 즐거워 합니다.
닭 장국으로 끓인 떡국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주렁주렁 달려 익어가는 정원의 파파야들 색이 오늘따라 더 아름답습니다. 몇 개 따다가 함께 나누었습니다.
▶ 해당 기사는 모바일 앱 모이(moi) 에서 작성되었습니다.
▶
모이(moi)란? 일상의 이야기를 쉽게 기사화 할 수 있는 SNS 입니다.
▶
더 많은 모이 보러가기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서예가. 2015년 5월 인사동에서 산을 주재로 개인전을 열고 17번째 책 <山情無限> 발간. 2016, 대한민국서예대전 심사위원장 역임. 현재 자카르타 남쪽 보고르 산마을에 작은 서원을 일구고 있음.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