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연호의 대선열차>에 출연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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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지지율이 머지않아 20%를 넘어간다고 확신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안희정 지사의 캠프에서 홍보본부장을 맡은 김 의원은 "날짜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머지않아 지지율 20%대로 올라갈 것"이라며 "호남의 지지 역시 안 지사에게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민 의원은 9일 밤 <오마이뉴스> 인터넷방송 '오마이TV'의 <오연호의 대선열차>에 출연해 "지지율은 어제오늘 일 때문에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한 달 전 일들이 축적돼 4%, 5% 변화가 생긴다"라며 "안 지사의 상승은 탄핵국면에서 중장년층에게 신중하고 무게감 있다는 면모를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특히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TV 토론회가 시작되면 안 지사가 문 전 대표를 제치고 대선후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주자 간) TV토론을 시작하면 안 지사의 정치인 경력 30년 내공이 드러나 정치인 경험이 5년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제치고,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안 지사는 20대 후반부터 직업 정치인을 꿈꾼 사람으로 30년간 정치인으로 살아왔다"라며 "문 전 대표는 양심적 지식인으로 젊은 시절을 보내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뜻에 불려 나온 5년 된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30년간 어떤 정치인이 되어야 하는지, 어떻게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가야 하는지 스스로 묻고 답한 안 지사의 내공이 TV 토론회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며 문 전 대표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안 지사가 제안한 대연정의 의미는 새누리당과 한다고 선언한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국정운영, 국정 개혁을 말하는 것"이라며 안 지사가 주장한 대연정의 의미가 왜곡돼 전달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안 지사의 대연정은 국정농단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라는 에너지와 열망, 갈망을 흔들거나 훼손하지 않는다"라며 "적폐청산은 다음 정권이 1순위로 해야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다만 협치를 통해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하자는 것이 안 지사가 말한 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연정의 의미는 새누리당과 무조건 연대한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개혁 과제에 동참하는 새누리당 의원이 있다면 그동안의 길을 벗어나겠다는 대국민선언으로 보고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안 지사의 대연정 제안은 정치공학적 선택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이 안정적으로 국정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개혁을 실천할 수 있는 안정다수파가 필요하다는 소신에서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안 지사는 지난달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정당정치의 원칙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라며 "우리 당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발언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신뢰를 쌓아갔다"고 말했다.
평일 오후 9시 30분마다 방송되는 <오연호의 대선열차>는 <장윤선의 팟짱>, <박정호의 현장본색> 등과 더불어 오마이TV(오마이뉴스 인터넷방송)가 준비한 대선 기획 방송이다(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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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토론 시작하면 안희정, 문재인 제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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