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달라진 시골 정월대보름 풍경

등록 2017.02.11 15:56수정 2017.02.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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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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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창2리, 3리, 명월2리, 광덕4리, 삼일1리, 2리... 6개 마을로 부터 초청장을 받았다.


정월 대보름 행사에 참석해 달라는 내용이다. 설날 어르신들께 세배도 드리지 못했는데 인사를 드릴 좋은 기회란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마을회관에 들어서자 면장 왔다며 소주 세례다. 누구 술은 받고 누구 술을 받지 않으면 안된다. 다 받는 게 예의다.

"마을 잔치는 누구나 다함께 즐기는 것입니다."

삼일1리 김창덕 이장님 말이다. 그 의미를 몰랐다.

뷔페. 음식 종류가 참 다양하다.


지금까지 마을잔치는 부녀회원들이 밤새워 음식을 만들고 젊은 60대는 서빙을 해 왔단다. 이런 폐단 개선을 위한 시도. 뷔페를 생각한 이유다.

이어진 순서는 노래자랑이다. 적당한 핑계를 대고 나왔다. 난 노래를 참 못한다. 내가 노래를 불렀을 때 관객이 반쯤 사라지게 한 기록도 있다.


정월 대보름 행사 분위기 망치면 안 된다. 내가 사라지면 많은 사람이 행복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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