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종식 마창진 구국행동시민연합 사무국장이 18일 오후 창원시 마산오동동문화거리에서 "3·15정신으로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자"는 제목으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 집회'에서 사회를 맡았다.
윤성효
자유한국당 김진태, 윤상현 국회의원은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김 의원은 "오늘 집회에 참석하고 싶었지만 국회 일정으로 못 갔다, 마음은 함께 한다"며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판이 뒤집어지고 있다. 이번 사태는 고영태 일당이 저지른 것이다. 진실은 감출 수 없다.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번 사태는 최순실을 이용해 고영태 일당이 사리사욕을 채우려 한 것으로, 일부 야당 의원들과 짜고 저질렀다. 국회에서 탄핵을 막지 못해 죄송하다. 헌재의 탄핵 기각은 확실하다"며 "기만의 탄핵은 원천 무효다. 여러분의 힘으로 탄핵을 탄핵하고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천만수 집행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애국시민들의 태극기 깃발이 일어났다. 좌빨 무리한테 경고한다. 처단할 것이다. 일부 정치인은 사회주의와 북한 이념을 따르고 있다. 우리나라의 근간을 흔드는 현실을 그냥 두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구국의 마음으로 탄핵 기각을 외치고, 헌법 수호를 해서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해야 한다"며 "탄핵 기각, 특검 해체를 함께 외치자"고 말했다.
손종식 사무국장은 집회 진행을 하면서 "우리가 3·15정신을 제대로 받들지 못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거나 "어르신들이 우리한테 가르쳐 주신 것은 헌법 수호다", "나라를 이만큼 발전시켜 온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다시 국가 이념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특검을 점지하신 삼신 할매 니기미 뽕이다"고 외치기도 했다.
대한민국불교경남승병단장 호산 스님은 연설에서 "3·15민주성지에서 내 조국을 지키기 위해 일어나야 한다. 이 땅에서 종북좌파 몰아내는데 동참하자"고 말한 뒤 들고 있던 칼을 뽑아 들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1.7km 정도 떨어져 있는 3·15의거기념탑 앞까지 거리행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