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졌다 나타나는 '우현서루'를 아시나요?

등록 2017.03.01 15:25수정 2017.03.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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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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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있는 선비들이 모여 나라를 걱정하고 의기를 기르는 곳'

대구 북성로 공구상가가 즐비한 골목을 나와 마주한 사거리에 섰습니다. 애국지사들을 양성한 민족교육기관 우현서루(友弦書樓)가 있던 자리에 지금은 은행 건물이 있습니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로 일제에 저항했던 이상화 시인의 할아버지 이동진 선생이 을사늑약 한 해 전인 1904년에 우현서루를 지었고, 이상화 시인의 큰아버지인 이일우 선생이 이곳을 운영했답니다.

기존 건물 외벽에 설치된 조형물은 보는 각도에 따라 우현서루와 이일우 선생의 모습이 보였다가 사라졌다 합니다. 보는 위치에 따라 시야에서 사라졌다 나타났다 사라졌다 나타나는 그림을 보면서 떠올리게 되는 말 한마디. 삼일절이라 더 사무치게 다가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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