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근혜 파면, 유감이나 헌재 결정 받아들여"

10일 오후 페이스북에 글 올려 ... 지난 7일엔 "사법적 탄핵은 아닐 것"

등록 2017.03.10 15:35수정 2017.03.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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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 ⓒ 남소연


자유한국당 대통령 선거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해 "유감스럽지만 헌재(헌법법재판소)의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했다.

홍 지사는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가 있은 뒤인 10일 오후 1시50분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유감스럽지만 헌재 결정은 받아들입니다. 이제는 대란대치를 해야 할 때입니다"라 했다.

홍 지사는 그동안 헌재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홍 지사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정치적 탄핵은 가능하지만 사법적 탄핵은 아직은 아닐 것으로 본다"며 "헌재의 맑은 눈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 지사는 "특검이 발표한 박 대통령에 대한 혐의는 그야말로 혐의일 뿐 유죄확정 된 것은 아니다"며 "탄핵은 단심죄로 헌법과 법률위반 사실이 확정된 후에 결론을 내려야 하는데 검찰공소장이나 특검수사 결과 발표는 일방적인 소추기관의 주장일 뿐 법원에 의해 확정된 범죄사실은 아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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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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