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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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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문철
10일, 봄바람이 분다. 봄볕이 내리쬔다. 광화문 광장은 한가롭다. 잔디에 누워 봄바람과 봄 햇살을 즐기는 촛불시민들 표정히 밝고 평화롭다.
헌법재판소 앞에서 악다구니를 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탄기국 태극기부대의 독기 오른 모습과는 너무도 다르다.
그곳은 한겨울, 이곳은 봄이다.
이곳 광화문광장에서 사람들은 서로 웃음을 나눈다. 불의와 부정을 촛불로 이겨낸 시민들의 자신감이 서로의 마음에 스며든다.
헌법재판소와 광화문광장. 짧은 순간 동안 계절을 옮겨왔다. 겨울에서 봄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거짓에서 진실로.
박근혜가 탄핵 파면되면 봄이 온다더니 정말 그렇다. 봄이 자연의 힘만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선한 사람들의 밝음의 에너지로도 온다는 걸 느낀다. 옛사람들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깨닫는다.
탄핵 봄바람, 탄핵 봄볕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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