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자운봉의 위용을 보다

[사진] 도봉산에 다녀와서

등록 2017.03.18 10:02수정 2017.03.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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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도봉산에 다녀왔습니다.


친구와 전철 망월사역에서 오전 10시 30분에 만나기로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전철 안에는 학생들이 대부분이고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도 가끔 보입니다.  친구와 만나 다락능선 쪽으로 걸어갑니다.

이날 산행은 망월사역-다락능선-포대능선- Y계곡-신선대-마당바위-도봉산역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심원사입구 주차장에서 다락능선을 오르는 길은 처음부터 오르막이 심해 천천히 올라갑니다. 친구와는 오랜만에 만나 할 이야기가 많습니다. 천천히 오르니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20분 정도 오르니 바위 동굴이 나옵니다. 바위 동굴을 지나면 구조물을 잡고 암벽을 오릅니다. 암벽을 오르고 나면 바위 위에 두꺼비 모양의 바위가 나타납니다.

하늘은 맑고 시야도 좋습니다. 여기서는 의정부 시내와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보입니다. 포대능선과 망월사도 시야에 들어 옵니다. 잠시 쉬었다가 암벽길을 오르내리다 보면 포대능선과 망월사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옵니다. 등산객들이 여기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다락능선에서 바라본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다락능선에서 바라본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이홍로

 다락능선에 올라서면 만나는 두꺼비 바위
다락능선에 올라서면 만나는 두꺼비 바위이홍로

 망월사와 포대능선
망월사와 포대능선이홍로

 다락능선을 오르는 등산객들
다락능선을 오르는 등산객들이홍로

 다락능선에서 바라본 포대능선
다락능선에서 바라본 포대능선이홍로

Y계곡은 스릴이 있어 재미있지만 위험하니 조심해야합니다


우리 앞에는 한 무리의 등산객들이 다락능선을 오르고 있습니다. 오르다 보면 곳곳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각 전망대에서는 어김없이 기념 사진을 찍습니다.

우린 양지바르고 전망 좋은 곳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자식 이야기, 탄핵 정국 이야기 등을 하면서 점심을 먹으니 점심 시간이 길어집니다.


식사 후 다시 다락능선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포대능선으로 오르다 보면 왼쪽으로 보이는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이 장관입니다. 아침 일찍 이 길을 오르면 더 아름다울 텐데, 지금은 역광이어서 자운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얼굴이 검게 나온다고 아쉬워 합니다. 포대능선에 오르려면 두 곳 정도 암벽을 올라야 됩니다.

몇 번 쉬면서 포대능선에 올랐습니다. 올라온 다락능선이 한 눈에 보입니다. 상계동과 수락산이 발 아래로 보입니다. 잠시 쉬었다가 Y계곡을 통과합니다.

우리 앞에는 여성 세 명과 남성 한 명이 산행을 합니다. 남자는 곳곳에서 여성들 사진을 찍어 주느라 바쁩니다. 등산하면서 오랜만에 팔힘을 많이 사용합니다. Y계곡을 다 올라서서 지나온 Y계곡을 촬영해 봅니다. 

신선대로 향하여 가고 있는데 뒤에서 금속성 소리가 들립니다. 뒤따라오던 여성의 배낭에서 보온병이 절벽밑으로 떨어졌습니다. Y계곡을 오르기 위하여 몸을 구부렸다가 펴는 과정에서 배낭 옆 주머니에 넣어 놓은 보온병이 떨어진 것입니다.

 포대능선에서 바라본 다락능선
포대능선에서 바라본 다락능선이홍로

 Y계곡을 통과하는 등산객들
Y계곡을 통과하는 등산객들이홍로

 Y계곡을 통과하면서 바라본 자운봉
Y계곡을 통과하면서 바라본 자운봉이홍로

 Y계곡을 오르는 등산객들
Y계곡을 오르는 등산객들이홍로

 자운봉의 위용
자운봉의 위용이홍로

 자운봉과 신선대
자운봉과 신선대이홍로

 신선대에서 바라본 도봉산 풍경, 멀리 백운대가 보인다.
신선대에서 바라본 도봉산 풍경, 멀리 백운대가 보인다.이홍로

신선대에서 바라보는 경치 장관입니다

신선대로 가다가 바라본 자운봉은 그 위용이 대단합니다. 어르신들도 가뿐하게 신선대를 올라가십니다. 자주 산행을 하시면 나이가 드셔도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신선대에 올라 오봉능선과 백운대를 바라보면 그 경치가 환상입니다. 아래 만장봉도 아름답습니다. 이제 급경사 내리막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천천히 하산합니다.  마당바위에서 잠시 쉬었다가 하산합니다. 이날 쉬면서 천천히 산행을 하였더니 산행 시간이 5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이제 대부분 눈은 녹아 산행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즐거운 산행을 하고 나니 몸과 마음이 가뿐합니다. 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합니다. 오랜만에 산행을 하실 때는 체력 안배를 잘 하시고, 절대로 무리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도봉산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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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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