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개나리꽃보다 봄비가 더 좋다

등록 2017.04.05 12:23수정 2017.04.0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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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문철


어제부터 마을에 목련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며 눈을 어지럽힌다. 아침에 아랫마을 남한강가에 나가보니 햇병아리처럼 노오란 개나리꽃이 귀가 따갑도록 삐약거린다.


햇살이 빛나면 개나리꽃 또한 더욱 눈이 부실텐데 구름이 낮게 드리웠다. 봄비가 곧 내리려나 보다. 봄비가 아쉬운 농사꾼은 눈부신 개나리꽃 구경보다 봄비가 더 좋다.

사진 / 단양군 적성면 하진리 남한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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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에서 유기농 농사를 짓고 있는 단양한결농원 농민이자 한결이를 키우고 있는 아이 아빠입니다. 농사와 아이 키우기를 늘 한결같이 하고 있어요. 시골 작은학교와 시골마을 살리기, 생명농업, 생태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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