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태 전 울산제일일보 편집국장, 이지근 전 울산매일 편집국장 등 울산지역 중견언론인을 비롯한 각계인사 50여명이 6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문재인 후보 절친 송철호 변호사와 함께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박석철
김한태·이지근 전 울산 일간지 편집국장 등 울산지역 중견언론인을 비롯한 각계 직능인 50여명이 문재인 후보 지인 송철호 변호사와 함께 6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특히 자유한국당 소속이었던 장만복 울산 동구의회의장도 문 후보 지지선언에 동참해 주목받았다. 장 의장은 지난해 12월 탈당했다. 이외 진보정당 소속 울산남구의원을 지낸 강혜련 울산여성의전화대표가 문 후보 지지자에 포함됐다.
이들은 6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과 함께 공정한 사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울산 직능인들 "정권교체 적임자는 문재인, 그와 함께 균형사회 추구할 것"울산의 각계 직능인들은 "정권교체가 시대적 사명임을 확신하며 정권교체의 적임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임을 굳게 믿고 지지한다"면서 "문재인 후보와 더불어 학연·지연 없이도 서럽지 않은 탕평사회, 다름이 틀림으로 배척되지 않는 다원사회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칙과 정의가 피부로 느껴지는 상식사회, 지방이 대접받고 고루 발전하는 균형사회를 추구한다. 많은 시민이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각계 직능인들은 울산의 그동안 사정을 예로 들었다. 이들은 "울산은 지난 반세기 동안 팔도의 진취적 인물들이 찾아와 광역도시로 성장했지만 기초·광역·교육·행정수장과 지방의회, 국회의원까지 특정세력이 과점하는 현상이 이어져 왔다"면서 "이제 특정세력을 이끌던 최상층이 무너져 학연·지연 없이도 서러움을 겪지 않는 탕평사회에 동행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한 "정파와 이념으로 묶였던 낙동강벨트는 부산에서 풀렸고 다음은 울산이 느슨해 질 시점에 왔다"면서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다르기에 조금은 시끄럽더라도 함께 노저어 가려는 다원사회에 동행한다"고 덧붙였다.
울산 각계 인사들은 "정의사회 구호는 불의와 농단에 오염됐고 울산 역시 그 그늘에서 자라난 인물들이 좌지우지 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면서 "그 결과 정치·행정·교육 곳곳에서 횡행한 지방농단도 가려져 왔다. 하지만 이제 그 그늘이 벗겨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더불어 "울산은 참여정부 지방분권 정책에 따라 혁신도시, KTX울산역, 울산과학기술원, 테크노파크가 설립되었다"면서 "하지만 반면에 직전 두 정권을 거치면서 열매없는 10년이었다. 산업박물관과 산재모병원은 오리무중이다"고 지적했다.
직능인들은 그러면서 "국토의 균형개발은 헌법의 명령이므로 우리는 헌법정신에 충실하려는 균형사회에 동행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에 동참한 울산지역 인사는 김문식 전 울산YMCA 이사장, 박광중 목사, 송문희·배성빈·최종상 변호사, 윤세희 아파트부년연합회장, 정일봉 성형외과 의사, 조상래 전 라이온스사무총장 등 5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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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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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동구의회의장·중견언론인 50여명 '문재인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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