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은 마을도로가 행정동과 복지동의 가운데를 지나간다.
바른지역언론연대
#최초 추진했던 건천초등 부지 무산으로 미뤄져2012년 10월 21명의 지역민으로 구성된 추진위는 그해 11월 회의에서 건천초등 부지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2013년 7월 회의에서 건천초 부지에 행정복합타운을 건립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추진위는 경주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건천초-천포초 합병에 따른 천포초 학부모 설득 작업을 시작했지만 2014년 6월 천포초 학부모들의 반대로 건천초 부지 선정은 무산됐다.
이에 추진위는 잠정 해산하고 추후 새로운 추진위 구성을 결정했다. 그해 7월 건천읍 개발자문위원회는 부지선정을 위해 용역 시행을 건의했고 2015년 1월 추진위를 재구성해 1차 회의에서 부지선정은 '경주시의 용역결과를 전적으로 동의하기'로 결정했다.
#부지 선정 용역결과 나왔지만… 용역을 맡은 경북대 산학협력단은 2015년 4월부터 7월까지 90일간 관련 계획 및 법률 검토, 후보지 선정과정 등을 거쳐 최종후보지 3개소를 선정했다.
후보지 1안은 신경주농협공판장(조전리 20-5번지) 일대로 4878㎡(1475평), 2안은 건천리 162(낙원아파트 건너편 농지) 일대에 6389㎡(1932평), 3안은 건천읍 보건지소(천포리 467-10번지) 일대이다. 시는 2015년 추진위 결정에 따라 1안으로 추진했지만 1안 부지 소유주인 신경주농협에서 매입 예정인 4886㎡(1478평) 외에 잔여부지 1124㎡(340평)를 시에 매입을 요구하면서 꼬이게 된다.
추진위는 예산으로 책정된 토지보상비가 28억원인데 기존 1안으로 진행할 경우 34억원이 소요되고 잔여부지까지 매입할 경우 46억원이 소요 돼 상대적으로 건축비가 줄어 건축연면적이 감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1안은 행정동과 복지동이 마을도로로 분리되어 있어 교통사고의 위험이 존재하며 인근 읍면과 비교 시 부지면적이 너무 협소한 반면 2안은 24억원에 1만3223㎡(4000평)을 매입 할 수 있어 2016년 12월 26일 회의에서 추진위 투표를 통해 2안으로 변경 확정했다. 당시 추진위 내의 이견이 있었지만 부지가 선정된 것으로 지역에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