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겠습니다" 중학생들이 만든 '대형 노란리본'

마곡중학교 학생 28명이 세월호 3주기 추모 위해 만들어

등록 2017.04.10 15:03수정 2017.04.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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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곡중 학생들이 만든 대형 노란리본
마곡중 학생들이 만든 대형 노란리본박정훈

지난 9일, 서울 방화동 마곡중학교에 대형 노란리본이 설치됐다. 또 그 옆에는 작은 노란리본을 모아서 만든 4.16이라는 글자가 걸려있다. 멀리 차도에서도 보일 만큼 크다.

이는 학교 측에서 따로 주문해 설치한 게 아니다. 마곡중학교 학생회 행사부에 속한 1~3학년 학생 28명이 직접 제작한 것이다.

학생회 활동을 지도하고 있는 김구영 선생님은 <오마이뉴스> 기자와 한 전화통화에서 "마곡중 학생회 행사부에 속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세월호 3주기를 맞아 무엇을 할 것인지 회의를 해, '대형 노란리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학생회 행사부는 지난해에도 학교에 노란리본을 달았지만, 올해에는 '더 크고 깊은 추모의 뜻'을 담고 싶어서 대형 리본을 만들었다고 한다. 28명의 학생들이 모여 노란리본을 만들고, 사다리까지 이용해 큰 노란리본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큰 뿌듯함을 느꼈다는 게 김 선생님의 설명이었다.

한편, 마곡중학교에선 지난 3월 30일 '함께하는 민주시민'이라는 주제로 세월호 공개수업이 열리기도 했다.
#노란리본 #세월호 #세월호 노란리본 #마곡중학교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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