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대국민호소문 발표를 마치고 원고를 넣고 있다.
이희훈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일부 노동조합을 "청산해야할 좌파 정권 10년의 적폐"라고 깎아내리기도 했다. 홍 후보는 "전체 임금 근로자의 3%도 되지 않는 강성 귀족노조와 학교를 좌파 이념의 장으로 물들게 하고 있는 전교조는 좌파 정치권의 합작품"이라면서 "(이같은 좌파정권 10년의 적폐는) 우리 사회 곳곳을 멍들게 했다"고 맹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을 싸잡아 "좌파 1중대와 2중대"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홍 후보는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둘이 아니라 하나"라면서 "우리가 흩어지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 보수 우파 대통합만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유일한 선택이다"라고 강조했다.
"독일의 탄광에서, 월남의 전선에서, 열사의 땅 중동에서 피땀 흘려 가난을 이겨낸 불굴의 국민이 있었다. 이들의 헌신이 보수의 가치다."이날은 홍 후보가 그동안 공직자 신분으로 선거 운동을 제한 받아오다 전날(10일) 경남도지사직 사퇴로 '함구' 족쇄가 풀린 첫 공식 발언 자리였다. 이에 홍 후보는 작심한 듯 보수 유권자층을 향한 구애를 보내기도 했다.
홍 후보는 "좌파들은 끊임없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희생을 부패한 보수라고 매도하고 나라를 이만큼 발전시킨 피땀 흘린 헌신을 청산해야할 적폐라고 선동한다"면서 "누가 누구를 청산하나, 그들이 바로 청산되어야할 대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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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풀린 홍준표 "민주당·국민의당은 좌파1·2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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