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홍성여고에서는 전교생이 운동장에 모여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 리본 퍼포먼스'가 열렸다.
신영근
15일 이른 아침, 필자에게 한 통의 전화가 왔다. 지난 10일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 리본 퍼포먼스'를 벌였던 홍성여고의 유병대 교장 선생님이다. 교장 선생님은 필자에게 "혹시 우리 학교 학생들 추모 리본 퍼포먼스' 영상을 받을 수 있느냐"고 물었다. "당연히 드려야지요"라고 답하자, 교장 선생님은 "영상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필자는 홍성여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한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 리본 퍼포먼스'를 취재했다. 이 기사가 많은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관련 기사 :
"세월호 엄마아빠 함께할게요" '노란 리본' 교복에 단 학생 550여 명). 독자들은 기사를 보고 "감동이다", "정말 착한 학생들이다","역시 홍성여고다" 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유 교장은 세월호 참사 3주기 하루를 앞둔 15일 밤, <오마이뉴스> 기사에 대한 감사의 말과 함께 SNS 편지글을 올렸다. 유 교장의 동의를 얻어 전문을 옮긴다.
"다시는 잃지 않고,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