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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8일 오전 대전 동구 중앙시장을 찾아 ‘시민이 이깁니다’ 국민승리 유세를 펼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선거운동 이틀째인 18일 대전에서 안보와 노인 복지 정책 등을 앞세우며 중도와 보수층 공략에 나섰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현충원을 찾아 안보를 강조하는 행보를 우선했다. 그는 일반 장병 묘역과 순직한 소방관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튼튼한 자가안보로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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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정책공약 발표하는 안철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8일 오전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학생회관에서 노인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유성호
안 후보는 이어 자신이 대학원장을 재직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를 방문해 노인정책을 발표하고 또 학생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안 후보는 "충분하지 않았던 노후보장 수준을 높이기 위해 소득 하위 50% 이하 어르신의 기초연금을 30만원으로 인상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국민연금 성실가입자가 손해 보는 일이 없게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가입기간 연계는 폐지하겠다"라며 "5년마다 시행하는 국민연금 재정 재계산과 기초연금 적정성 평가 등 각종 공사연금을 포괄하는 노후소득보장 통합 재정계산제를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교수, 학생들과 '대선주자와 과학정책 대화'라는 주제의 간담회에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매주 최소 한번 대통령과 전문가의 토론을 열고 결론내는 장면을 전 국민이 볼 것"이라며 "저는 IT 전문가를 포함, 모든 부처에 전문가를 배치하겠다. 그렇게 도면 혁명적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대전 중앙시장 유세에서는 "오직 국민에 대한 존경심만으로 대한민국을 이끌겠다. 애국심의 고향인 이곳 대전에서 다시 한 번 굳게 다짐한다"라며 "북핵 위협과 계속된 도발을 두고만 볼 수 없다. 한미동맹과 자강안보로 평화를 지키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방 분권시대를 열겠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분권과 통합의 정신을 저 안철수가 함께 실현하겠다"라며 "국민을 위해 일할 최고의 인재를 뽑겠다. 계파 패권주의는 말 잘 듣는 사람만 쓴다. 그래서 나라가 이 지경이 됐다"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후 대구를 방문해 서문시장과 대구백화점 일대에서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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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후보 연설 경청하는 시민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8일 오전 대전 동구 중앙시장을 찾아 ‘시민이 이깁니다’ 국민승리 유세를 펼치자, 지나가던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안 후보의 연설을 지켜보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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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중앙시장 찾은 안철수 "국민이 승리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8일 오전 대전 동구 중앙시장을 찾아 ‘시민이 이깁니다’ 국민승리 유세를 펼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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