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잡힌 철새 눈의 홍채에 빛을 비춰 홍채색을 보고 나이를 판별하기도 한다
김교진
가락지 부착조사는 철새의 발목에 소형 금속 가락지를 부착하여 철새의 이동시기와 경로, 개체수 변화, 수명 등을 밝히는 가장 보편적인 조사기법이다.
전 세계에서 매년 약 1만2000명이 철새 500~600만 개체에 가락지를 부착하고 있다. 이 중 10~15만 개체가 재포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은 25개국이 참가하여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가락지 부착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가락지 부착 조사자 양성교육을 통해 취미 활동뿐만 아니라 철새 조사‧연구에도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 중에서는 일본이 약 300여 명의 인원으로 연간 17~18만 마리 개체에 가락지를 부착하고 있다. 중국은 연간 약 50만여 마리의 개체에 부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약 20명의 연구자들이 연간 1만 마리 개체에 가락지를 부착하고 있어 일본과 중국에 비해서 가락지 부착수가 적다.
일본은 가락지 부착 조사 자격증 제도를 운영하여 가락지 부착조사 전문 자원봉사자가 300~400명에 이른다. 우리나라는 20여 명의 전문연구자들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다.(교육자료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