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북핵 관련 기자회견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NHK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비난하며 6자 회담 재개 가능성을 일축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를 무시하고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이를 강하게 비난한다"라며 "일본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써 결코 용인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북한은 최근 1년 동안 20발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핵무기 개발도 계속하고 있다"라며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도 상당하다"라며 "미국은 물론이고 중국, 러시아 등 북한에 대해 영향력이 있는 국가들과 연계해서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6자 회담 재개할 수 있는 상황 아냐"아베 총리는 2008년 이후 중단된 6자 회담에 대해 "바로 재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대화를 위한 대화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으며, 북한이 진지한 의사와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주지 않는 한 (재개가) 어렵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기본적인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가들끼리 서로 결속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며 "국제사회가 일치단결해서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더 높일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중국에 대해 "북한을 둘러싼 여러 현안에 있어서 북한 대외 무역의 90%를 차지하는 중국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중국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건설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에 대해서도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준수하고, 위험한 도발 행위를 중단하도록 강하게 요구하자는 의견을 함께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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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북, 추가 도발 가능성... 6자 회담 재개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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