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다음> 메인에 4월 3주와 4주간 배열된 갈등·대결 뉴스의 비중 차이·모니터 기간 : 4월 3주(17일 0시1분~21일 23시59분, 4월 4주(24일 16시40분~30일 오전 2시)
*자료 수집 누락 기간이 있어 비중으로 비교 ⓒ민주언론시민연합
민주언론시민연합
선거가 막바지에 이를수록 선거 분위기가 혼탁해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포털이 유권자에게 대결과 갈등 관련 뉴스를 전면에 배치할 경우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유권자들이 포털을 통해 대결·갈등 뉴스를 주로 접하며 피로감으로 선거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각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접하는 것이 아닌 갈등과 대결을 부추기는 뉴스가 더욱 많이 노출되면서 부정적인 선거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된다는 것은 지난 1차 보고서에서 당부했는데도 시민사회의 포털 모니터 결과를 전혀 반영하고 있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책 뉴스 비중도 여전히 낮아 또한, 정책 뉴스 비중도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4월 3주 동안 정책 정보를 101건(18.4%) 제공했고, <다음>은 65건(9.4%)을 제공했다. <다음>이 <네이버>에 비해 정책 정보 제공 뉴스 비율이 조금 낮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긍정적인 점은 대선 뉴스의 기사 제목 논조**에서 부정적인 뉴스 비중이 소폭 감소하고, 긍정적인 뉴스 논조가 증가했다는 점이다. <네이버>와 <다음> 모두 중립적인 뉴스 제목을 전면에 배치해 중립적인 뉴스 제목 논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4월 4주 기준 네이버 64.8%, 다음 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