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 환호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개표상황실에서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관계자들이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남소연
"5, 4, 3, 2, 1!"문재인 더불어민주당(아래 민주당) 후보의 얼굴이 맨 왼쪽에 등장하자 민주당 개표상황실(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선 환호가 쏟아졌다. 9일 오후 8시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 문 후보 얼굴 아래엔 '41.1%'라는 수치와 함께 '1위'라는 글자가 선명히 박혀 있었다.
출구조사 발표 카운트다운을 세는 동안 긴장된 얼굴을 감추지 못했던 추미애 공동선대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 박수를 세차게 치며 카메라 플래시를 받았다.
뒤에 앉아 있던 송영길 총괄본부장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쳤고, 주변에 있던 당 관계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박수를 치며 모니터를 바라보던 추 위원장도 자리에서 일어나 옆자리의 공동선대위원장들과 악수를 나눴다.
잠시 가라앉았던 분위기는 지역별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다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특히 광주, 전남, 전북에서 문 후보가 연달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른 것으로 나오자 가장 큰 환호가 나왔다(광주 : 문 59.8% 안 30.8%, 전남 : 문 62.6% 안 29.0%, 전북 : 문 65.0%, 안 23.3%).
부산과 울산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누른 결과가 나왔을 때도 큰 박수가 쏟아졌다(부산 : 문 38.3% 홍 31.8%, 울산 : 문 37.1 홍 25.5%).
대구에서 문 후보가 21.4%를 기록(홍 44.3%)하자 아쉬움의 박수가 쏟아졌다. 일부에선 "선방했다, 선방했어!"라는 외침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경북에서 보다 낮은 20.0%의 결과가 나오자(홍 51.6%) 탄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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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 2, 1, 와아!", 호남 결과에 또 "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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