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덕
이날 문화제에 참여해 율동공연을 선보인 임나윤(김천시·10) 양은 "엄마아빠가 매일 힘들게 일하고 또 저녁마다 촛불집회에 참가하는 걸 보면 너무 힘들어보여요"라며 "제가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무대 위에서 즐기는 마음으로 뛰고 노는 거에요"라고 밝혔다.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부모가 되지 않겠습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정자(김천시·52)씨는 "기본적인 절차도 지키지 않고 배치된 사드다. 힘들지만 최선을 다해 막지 않으면 우리의 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주권국가에서 우리의 권리를 행사하지 못해 우리 아이들이 살고 있는 고장을 전쟁터로 만드는 것은 너무나 부끄럽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여름, 소성리 주말평화캠프에서 휴가 보내세요"성주군 소성리에서는 별빛 문화제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함께 열린다. 박철주 소성리 상황실장은 "이번 문화제는 '소성리 주말평화캠프'의 일환이다. 매 주말마다 1박2일로 진행되며 계곡수영장과 캠핑텐트존이 운영된다. 일요일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리마켓'과 다양한 문화체험부스도 운영된다"고 말했다.
소성리 주말 평화캠프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소성리 종합상황실(054-933-5520)을 통해 문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