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현미 의원30일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현미(경기 고양정·3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남소연
김현미 후보자는 "국회와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서민·청년들의 주거문제 해소, 도시재생을 통한 삶의 질 제고, 대중교통 체계 개선, 질 좋은 일자리 창출, 미래형 신산업 육성에 진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성장과 소득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인구구조 변화 등을 감안하면서 세대별, 소득별로 맞춤형 정책을 펼치겠다"라며 "매년 17만호의 공적 임대주택을 공급해 주거복지에서 소외받는 계층이 없도록 하겠다. 또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구도심과 노후 주거지를 살려내면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로·철도 등 교통체계를 개편해 국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하겠다"라며 "아울러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자율주행차, 드론 등 미래형 신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 그리고 국토부 산하 공공부문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청문회를 통과한다면, 첫 여성 국토교통부 장관이 되는 김현미 후보자는 "주거·교통 정책은 국민의 삶을 따뜻하게 껴안을 수 있는 세심한 정책이어야 한다"라며 "제가 여성이니만큼 그런 마음으로 정책을 펴 나가야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문 대통령도 (국토교통부 관련 정책에) 따뜻함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생각에 장관으로 여성을 중용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유달리 여성정책에 강한 사람은 아니다"라며 "제가 그렇게 뛰어난 역량을 가진 것도 아닌데 (문 대통령이) 저를 이렇게 중용한 것은 지금까지 여성 선배들이 쌓아온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 결과는 제가 받는 게 아닌가 싶어 한편으론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두 후보자와 함께 김부겸·도종환 의원을 각각 행정자치부·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지명했다(관련기사 :
행자 김부겸, 문화 도종환, 국토 김현미, 해양 김영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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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세월호 참사 수습"... 김현미 "4대강 조사 마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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