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안방의 세월호' '단군 이래 최대의 환경병'으로 일컫는 가습기살균제 참사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환경 비극입니다. 피해자가 나온 지 2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고 사건의 실체가 드러난 지도 6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사건의 전체 진상, 피해 배상, 재발 방지 대책 등과 관련해 해결된 부분보다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훨씬 더 많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엄청난 고통 속에 지내고 있습니다. 이에 <오마이뉴스>는 문재인 정부 시대를 맞아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그 가족모임,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함께 '빼앗긴 숨-가습기살균제 참사 이렇게 해결하자'란 연재물을 공동으로 기획해 10여 차례 싣습니다. 연재에서는 가습기살균제 참사 문제와 관련해 그동안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다룰 것입니다. 여기엔 피해와 진상 규명, 그리고 피해 배상, 재발 방지 대책 등이 포함됩니다. 또 정부와 국회, 사법당국, 전문가, 시민사회, 기업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자세를 취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겠습니다.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티고 있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대통령에게 보내는 눈물의 편지도 몇 차례 싣습니다. 당신이 바로 그 피해자가 될 수 있었던 가습기살균제 참사에 대해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 기자 말지난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에 문재인 대통령이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관련해 4가지를 언급했습니다. 1) 진상규명 2) 지원확대 3) 재발방지대책 4) 피해자 직접만남 등입니다. 특히 피해자와 유족들은 대통령이 직접 만나겠다고 한 약속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지난 7년 동안 정부와 사회로부터 외면당해 온 설움 때문이죠. 억울하게 사망한 피해자들의 마음은 헤아릴 길이 없습니다. 병상에 있는 세 명의 환자를 영상에 담았습니다. 첫 번째 동영상의 주인공은 부산에 사는 쌍둥이 자매의 언니, 올해 7세의 박나원양입니다. 2011년 8월과 11월 정부가 가습기살균제 사용을 금지했지만 이를 알지 못해 그해와 이듬해 겨울에 '애경 가습기메이트'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되었다가 폐가 딱딱해지는 폐섬유화증이 발생했습니다. 호흡곤란이 심해 나원이는 목을 절개해 산소호흡기를 삽입해 겨우 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나원이 자매는 모두 정부로부터 '관련성 확실'이라는 1단계 판정을 받았지만 가습기메이트를 제조한 SK케미칼과 판매한 애경 모두 사과도 안 하고 배상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나원이와 다원이는 내년에 학교에 가야 하는데 발육도 늦은 편이고 목의 튜브때문에 학교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부모의 걱정이 큽니다. 나원이 엄마는 지난 환경의 날에 대통령에게 편지글을 보낸 바 있습니다. 큰사진보기 ▲박나원양 동영상 인터뷰 사진환경보건시민센터 두 번째 동영상 주인공은 김포에 사는 39세 주부 윤미애씨입니다. 2005년말부터 2011년까지 옥시싹싹 가습기당번을 병원과 집에서 사용했는데 2007년에 첫째를 잃었고 2014년부터 윤미애씨도 살이 빠지고 숨이 가빠지는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집에서도 산소호흡기를 사용했는데 최근 상태가 나빠져 응급실로 실려 왔고 목을 절개해 호흡을 해야 했으며 5월 22일 폐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윤미애씨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오마이뉴스 가습기살균제 특집연재-8회> 기사를 살펴보세요. 큰사진보기 ▲윤미애씨 동영상 인터뷰 사진 김종관 피디 세 번째 동영상 주인공은 경남 밀양에 사는 50세의 배구선수 출신 안은주씨입니다. 옥시싹싹 피해자인 안씨는 2015년 10월 폐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후유증으로 지난 1년 8개월여 동안 수십 번 병원을 다녀야 했고 1~2주일씩 입원도 십여 차례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2주 동안 입원하면서 몸 속의 혈액을 모두 교체해야 했는데 병원비가 1500만 원이나 나왔습니다. 윤미애씨와 안은주씨는 모두 정부 판정에서 3단계 즉 '관련성 낮음'이어서 제조사로부터는 물론이고 정부로부터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큰사진보기 ▲안은주씨 동영상 인터뷰 사진 김종관 피디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가습기살균제 추천25 댓글3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29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최예용 (choiyeyong) 내방 구독하기 이 기자의 최신기사 체르노빌 핵 참사 생존 피해자 올가의 이야기 편집 박정훈 (twentyrock) 내방 구독하기 안녕하세요. 이 기자의 최신기사 손석희의 말, 그거 아세요?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단독] 윤석열 모교 서울대에 "아내에만 충성하는 대통령, 퇴진하라" [단독] 김태열 "이준석 행사 참석 대가, 명태균이 다 썼다" 낙동강에 푸른빛 독, 악취... 이거 정말 재난입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전국 최고 휴게소 행담도의 눈물...도로공사를 향한 외침 2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3 1만2000 조각 났던 국보, 113년만에 제모습 갖췄다 4 한 박스 만원 안 나오는 샤인머스캣, 농민 '시름' 5 [단독] 김태열 "이준석 행사 참석 대가, 명태균이 다 썼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두 아이 엄마의 목소리 없는 영상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전국 최고 휴게소 행담도의 눈물...도로공사를 향한 외침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1만2000 조각 났던 국보, 113년만에 제모습 갖췄다 한 박스 만원 안 나오는 샤인머스캣, 농민 '시름' [단독] 김태열 "이준석 행사 참석 대가, 명태균이 다 썼다" 대학 안 가고 12년을 살았는데 이렇게 됐다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보수 심장' 대구 대학가에 나붙은 "윤석열 탄핵" 대자보 "이준석이 악의 축" '윤석열 개입' 더욱 드러낸 명태균 변호인의 입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