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품 요리인 오징어 통찜은 오징어 내장 특유의 맛이 아주 특별하다.
조찬현
오징어에 천 번의 칼질을 했다. 열 번도 아니고 백 번도 아니고, 천 번이라니 실로 놀랍다. 부산광역시 범천동의 오징어요리 전문점이다. 이 집은 살아있는 오징어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오징어회와 오징어 튀김, 오징어 통찜까지 맛볼 수 있다.
이때 차려지는 오징어 한 상에 천 번의 칼질을 한다. 그러다 보니 오징어 요리로 전국 최고를 자부한다. 이때 오징어 한 마리에 5백 번, 두 마리를 손질하는데 일반적으로 1천 번의 칼질을 한다. 쉬운 기계 썰기를 마다하고 진짜 좋은 오징어회 맛을 내기 위해 직접 오징어를 썬다. 오징어와 함께 한지 어언 7년째다.
오징어회, 여자는 '부드러움'을 남자는 '도톰한 식감' 선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