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순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했다.
경남도청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울산경남본부 진주의료원지부(지부장 박석용)와 '서부경남공공병원설립 도민운동본부'는 '진주의료원 재개원 투쟁'을 계속해 오고 있다.
이들은 대통령선거 전인 지난 4월 '진주의료원 재개원 대선공약과 국정과제 채택'을 제안하고, 당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정당 대선 후보들한테 메일과 우편을 보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난 4월 말 '진주의료원 재개원과 서부경남공공병원 설립'을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대선 다음 날인 5월 10일, 박석용 지부장은 '진주의료원 재개원 공약 이행'을 바라며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기도 했다.
도민운동본부는 지난 5월 29일 '진주의료원 폐업 4년'을 맞아,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고, 6월 1일 류순현 경남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을 면담했다.
또 이들은 6월 9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간담회를 갖고 "최우선적으로 서부경남에 공공의료병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13일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을 면담하고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도의회 결의문 채택"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장은 "서부경남에 공공병원이 다시 세워지는 것을 도의회에서 싫어할 이유가 없다"는 취지로 발언하기도 했다.
류순현 권한대행은 14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공공의료와 교통인프라가 부족한 서부경남의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해 거점공공병원 설치와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등 경남도의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보건의료노조 울산경남본부는 "'진주의료원 재개원'이든 '공공의료병원 설립'이든 공공의료가 취약한 서부경남에 필요한 사업이라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홍준표 전 지사가 강제폐업한 진주의료원을 재개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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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고조된 '진주의료원 재개원' 대책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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