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방부 박사가 “음식 하나 만으로 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는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SBSCNBC 화면 갈무리
윤 박사는 '오메가3' 등의 건강보조식품에 대해서도 "의학계에선 효능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건강보조식품은 자기 몸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정도이지, 병과 연결해서 생각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피부 미용과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백옥주사, 마늘주사 등 미용주사의 효과에 대해서도 그는 "비타민주사 한 번 맞는 정도의 피로회복은 몰라도 다른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미용주사의 효과를 인정하지 않으며 병원에서 시술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윤 박사는 방송채널이 늘어나면서 의사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의사들이 사회와 소통하는 것은 좋지만 가려운 데 긁어주듯 대중이 원하는 편리한 처방만 제공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시청자들에게 "몸에 이상을 느낄 때 (인터넷 등에서 얻은 정보로) 자가진단과 처방을 하는 것을 삼가고, 빨리 의사를 찾아가 진단을 받아야 병을 조기 발견하고 완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양적인 장수보다 질적인 장수가 중요
윤 박사는 "건강을 잃은 채 오래 사는 것은 비참한 일"이라며 "양적인 장수보다 질적인 장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질적인 장수를 위해 '하루살이처럼 살 것'을 권했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고, 보고 싶은 것 보고, 만나고 싶은 사람 만나고, 용서할 것도 바로 하면서 그때그때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윤 박사는 또 질적인 장수의 방법으로 스트레스(Stress), 운동(Sports), 배우자(Spouse), 검진(Screening), 이기적인 마음(Selfishness), 만족(Satisfaction)을 뜻하는 '6S 원칙'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