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에 강남구청장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강남구의회 여선웅 의원.
강남구의회 제공
서울 강남구의회 여선웅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강남구청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4일 여 의원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강남구청장으로 출마하는 쪽으로 염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남은 이번 대통령선거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표가 더 많이 나왔지만 지금까지 민주당이 민선 구청장을 배출한 적이 없는 만큼 여전히 어려운 곳"이라며 "그래도 도전해 보겠다. 예전처럼 쉽게 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도전 의사를 나타냈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도와 이번에 청와대로 입성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오는 것에 대해 여 의원은 "청와대보다는 구청장 출마 쪽으로 결심을 했다, 겸직이 안 되는 청와대에 들어가 내년에 사퇴하는 것이 모양새가 좋지 않을 같아 계속 강남을 지키면서 출마를 준비하려고 청와대에 안 들어갔다"고 말했다.
여 의원은 "일부에서 젊기 때문에 출마도 빠르고 출마 선언도 빠르다 말할 수 있다. 오히려 더 많이 확실하게 준비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준비해 보수 강남을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최근 여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보수 편향의 강남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내년 지방선거 강남구청장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선웅 구의원은 지난 2014년 전국지방선거에서 서울 지역 최연소 지자체 구의원으로 당선된 후 자타가 공인하는 '신연희 강남구청장 저격수'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강남구청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동원돼 댓글을 단 '강남구청 댓글부대' 사건과 최근에는 신 구청장이 대선 기간 카톡방에서의 문재인 대통령의 가짜뉴스를 퍼뜨린 것을 처음으로 문제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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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저격수' 여선웅 의원, 내년 강남구청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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