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억울하게 희생당한 영혼의 넋을 달래기 위해 홍성문화연대의 ‘진혼무’를 추며 희생자를 추모했다.
김종술
한국전쟁 시기 공주지역에서는 민간인 집단 학살이 벌어졌다. 보도연맹사건 관련 학살 피해자 135명, 부역 혐의 학살 피해자 117명, 지방 좌익에 의한 학살 피해자 68명, 인민군에 의한 학살 피해자 28명 등 36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제12회 한국전쟁 시기 공주지역 민간인 희생자 합동 위령제가 9일 충남 공주문화원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전국유족회원들과 공주시우금티기념사업회, 공주농민회, 공주희망꿈학부모회 등 지역단체, 김정섭 전 공주시장 후보, 김영미 공주시의회 임시의장, 배찬식 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전 10시 30분 식전 행사로 '산 자와 죽은 자' 영화 상영으로 시작을 알렸다. 당시 억울하게 희생당한 영혼의 넋을 달래기 위해 홍성문화연대의 '진혼무'를 추며 희생자를 추모했다. 그리고 전통제례 방식으로 합동 위령제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