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Everyone Goes Home" 캠페인 포스터. 동료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veryoneGoesHome.com
전문가들은 외상을 경험한 환자를 충분히 지지해 주고 격려해서 환자가 외상에 대해 스스로 이야기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마련해 주는 것이 초기 치료에 대단히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준 뒤 상담을 통해 대처방법에 대해서도 교육해 주고, 사안에 따라서는 전문가에게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를 병행해서 받는 것이 좋다.
미국소방, '동료지원팀' 등으로 소방관 정신건강 챙긴다미국소방은 이미 1970년대부터 '직장인 지원 프로그램(Employee Assistance Program)'을 개발해 소방대원의 정신건강에 관심을 갖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1980년대와 1990년대를 거쳐 계속 그 영역을 확장해 오다가 2001년 911 테러와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사고를 겪으면서 특히 '동료상담(Peer Support)' 부분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최근 미국소방에서 가장 활발하게 동료상담 활동을 선도하고 있는 단체가 있다. 바로 '일리노이 소방관 동료지원팀(Illinois Fire Fighter Peer Support Tea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