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디자인어워드2017 오토디자인어워드 (공식 포스터)
오토디자인어워드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5위 권의 자동차 강국에 속하는데, 사실 자동차 디자인 부문에서의 경쟁력은 톱 수준이다. 세계 곳곳에서 한국 출신의 디자이너가 운영하고 있는 스튜디오만 해도 1700여 개가 넘는다. 이는 유럽 다음으로 많은 수치인데, 사실 개별 국가별로 따진다면 영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한다.
세계 유명 자동차 브랜드에서는 한국인 출신 디자이너들의 활약도 만만찮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휴버트 리를 비롯해 닛산의 프로젝트 디자인 리더인 박정삼 씨, 벤틀리 역사상 가장 빠른 모델인 수퍼 스포츠의 익스테리어를 이끈 황호영 씨, 르노아시아의 수석 디자이너인 성주완 씨 등이 바로 그들이다.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스타일링을 총괄하는 이상엽 디자이너도 손가락 안에 꼽히는 인물이다.
최근 자동차 전문 리서치 업체인 컨슈머인사이트에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신차 구매 패턴을 조사한 결과, 자동차 디자인은 가장 중요한 구매 요인으로 꼽혔다. 판매 가격이나 연비효율성, 성능, 퍼포먼스, 안전성 등도 중요한 요소지만, 감성과 과학을 동시에 담고 있는 디자인의 중요성은 더 이상 논제가 될 수 없다는 얘기다.
국제적으로 진행하는 3대 유명 디자인 공모전으로는 레드닷(REDDOT)을 비롯해 아이디어(IDEA)와 이프(IF)가 대표적이다. 오토디자인어워드(Auto Design Award)는 이들 공모전과는 달리 오로지 자동차만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라는 점에서 차별적이다.
올해 2회째인 오토디자인어워드가 비록 역사는 짧지만 지속 가능성을 확보, 향후에도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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