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노란리본공작소 시민들이 만들어 나눠 준 리본버스안 참가자들은 영통리본공작소에서 나눠준 리본을 달고 목포에 갔다. 영통리본공작소는 아이들 키우는 젊은 부모님들이 많이 참여하신다.
강봉춘
수원에는 현재 영통 황골마을 북카페와 매탄동 매여울사랑방, 그리고 수원여성회와 금곡동 칠보마을에서 '노란리본공작소'를 열고 있다. 세월호 사건 이후 꾸준히 계속해 온 사람들 덕분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점점 늘어 올해 4곳으로 늘어난 것이다.
또 칠보산이 있는 금곡동과 영통구청이 있는 매탄동, 두 마을에서는 진실규명에 함께하는 시민들이 3년째 마을 촛불을 밝히고 있다. 버스에서 만난 참가자들은 지인의 연락과 공개밴드('세월호 매탄동 촛불')와 수원시민사회단체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알린 소식을 듣고 세월호 노란버스를 타러 올 수 있었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아이들을 여름 성경학교에 보내고 참석한 아빠와, 현장 방문을 처음 해본다고 밝힌 영상 디자이너는 혼자서 참가했다. 그 외 수원여성회원들과 매탄동 촛불 시민들, 그리고 성균관대역에서 피켓팅을 함께 해 온 시민들은 아이들과 함께, 지인들과 함께, 참가했다. 특히 천천고의 고3 수험생과 다리에 깁스를 하고도 참석한 두 분의 시민은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