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포크페스티벌 모습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대구포크페스티벌. 무더위 속에서도 많은 관중들이 객석을 가득 메우고 있다.
김용한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축제가 많은 계절이다. 다른 지역은 수해로 물난리인데 대구는 폭염으로 폭염 관련 컨버런스가 생길 정도로 상업적인 수단이 된 지 오래이다.
대구 치맥에 이어 여름에 대표적인 축제가 되어버린 2017대구포크페스티벌이 28일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대표축제로 키우기 위한 하나의 모색에서 시작된 축제가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 축제가 주목을 받는 것은 지역의 가수들이 포크 가수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공연에 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구포크 축제가 가족축제, 시민주도형 축제, 관광 상품화 축제를 모토로 하고 있다지만 시민주도형 축제가 되기에는 아직도 갈길이 멀다.
지역에서 노래를 부르고 생계를 이어가는 가수들은 제법 많다. 4년∼5년 넘게는 10년 가까이 무명으로 자신의 콘서트조차 제대로 열지 못하거나 카메라 조명을 받지 못한 채 잊혀지는 경우도 허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