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주에 위치한 미 연방 소방학교 전경
이건
미 연방 소방학교는 2011년부터 '소방 고등교육 직무개발 위원회(The Fire and Emergency Services Higher Education Professional Development Committees)'와 함께 현장출동, 화재예방, 소방행정, 구급행정 등 6가지의 전국적인 모델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많은 대학들이 미 연방 소방학교에서 마련한 기준에 따라 학과내용을 수정하고 미 연방 소방학교로부터 심사를 통해서 인증을 받고 있다.
이렇게 미 연방 소방학교의 인증을 받게 되면 미국 전역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며 소방서 취업이나 승진 임용 시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인증 받은 교육기관을 졸업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동일한 수준의 지식과 업무능력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인증된 교육기관에서 취득한 자격증(Certificate)이나 학점은 평생교육 학점은행(Continuing Education Unit)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다.
한편 주 정부와 지방정부에서 운영하는 소방학교는 예산과 규모에 따라 다양한 과목들이 개설돼있다. 주로 현직 소방대원들을 위한 교육이 진행되며, 각 커리큘럼은 미국방화협회에서 만든 기준들을 사용하고 있다.
400여개의 훈련·교육기관, 미국이 재난 예방에 '우뚝' 선 이유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