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가시차야가 거리 모습입니다. 가운데 길을 두고 양쪽에 집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박현국
남북 130미터, 동서 180미터, 약 1.8 핵타아르 넓이에 건물 140 채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반 이상이 전통건축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지금도 옛 모습 그대로 차를 팔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약 200년 전인 1820년 지어진 찻집 시마는 지금도 차를 팔고 있습니다. 오래 전 이 찻집에서 차를 마시며 일본 전통 예능인 가부키나 사미센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계층은 돈이나 재산이 아니고, 문화 소양이 있는 사람만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들을 수 있는 귀가 있고 볼 줄 아는 눈을 가진 사람 앞에서 공연이 가능했었습니다.
히가시차야가 거리에서는 일본의 옛 건축물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옛모습으로 복원되었습니다. 일부 복원된 건물에서는 가나자와를 비로한 호쿠리쿠 지방의 금박, 마키에 금 옻칠 등등 여러 가지 물건들을 구경하면서 살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