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9월9일 북한 정권창립일 계기 미사일 추가 발사 가능성"

"재진입체 첨두부 뭉툭…최신 ICBM에 비해 낮은 기술"

등록 2017.08.28 17:44수정 2017.08.2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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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한지훈 기자 = 북한이 최근 잇달아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재진입체 기술이 최신식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국가정보원은 평가했다.

   국정원은 28일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 보고에서 "지난 22일 김정은의 화학재료 연구소 방문 시 공개한 사진을 토대로 미사일 사진을 분석한 결과, 재진입체의 첨두부 제작 공정 사진에서 (드러난) 뭉툭한 첨두부 모양으로 보아 뾰족한 모양의 최신식 ICBM 재진입체에 비해서는 낮은 기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또 "2013년과 2017년 위기 상황을 비교할 때 두 시기 모두 한미 정부 교체기라는 점과 북한이 벼랑 끝 전술을 펼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을지포커스가디언(UFG) 잔여기간이나 9월 9일 북한 정권창립일을 계기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이어 "한미 정부 교체기라는 점과 북한이 벼랑 끝 전술을 쓰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2013년에는 세습 정당화라는 요인이 중요했으나 지금은 대외 전략적 의도를 우선시한다"며 "위협 수위 면에서 2013년에는 주북(북한주재) 외교단의 출북 등 실제 조치를 했으나 지금은 수사적 조치에 그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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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미사일 #북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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