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논란충남도의회 내포문화권발전 특별위원회 이종화 위원장이 부산광역시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소와 대구광역시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 등을 각각 찾아 SRF 열병합발전소 시설 견학 및 현황을 벤치마킹한 후 방문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이은주
그동안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에서 사용될 연료 SRF 사용을 중단하고 LNG 연료만 사용할 것을 강하게 주장해 온 주민들이 열병합발전소 건설 자체를 반대하고 열 공급시설만을 원한다는 좀 더 명확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런 가운데 열병합발전소 사업을 민간사업이 아닌 공익사업 차원에서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내포신도시 최대현안인 열병합발전소 건립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충남도의회 내포문화권발전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화·아래 내포특위)가 타 시도 열병합발전소 현장방문을 다녀온 결과를 발표했다.
내포특위는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에 걸쳐 부산광역시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소와 대구광역시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 등을 각각 찾아 SRF 열병합발전소 시설 견학 및 현황을 벤치마킹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내포신도시 내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놓고 주민과 업체 간 입장이 첨예함에 따라 해결책을 찾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위원들은 SRF 연료를 사용한 열병합발전소 시설 및 운영 현황과 운영상 문제점 등을 검토했다.
이에 이종화 위원장은 28일, 도청 브리핑 룸에서 쓰레기발전소반대위원회 기자회견을 통해 내포 열병합발전소와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위원장의 발표에 따르면 부산 및 대구의 SRF 시설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를 선별 처리, 연료화 해서 소각해서 나오는 열을 전기를 생산해 판매하는 시설로 두 곳 모두 도심외곽에 기존 설치됐던 매립장에 위치해 있다.
이는 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와 대조되는 부분으로 이로 인해 민원발생의 요인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대구와 부산의 RDF(Refuse Derived Fuel 가연성폐기물 고형연료) 연료와는 달리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에서 사용될 연료는 생활쓰레기와 화학물질이 많이 배출되는 산업페기물로 사용연료의 차이가 있다.
민간기업 이윤 극대화 위한 SRF 발전소 추진 '지역발전 걸림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