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식 MBC 프로듀서가 대화 도중 합류했다. 왼쪽부터 허남웅 영화 평론가, 최승호 감독, 이재명 성남시장, 김민식 프로듀서
성남시
이 시장은 "(정권의 탄압으로) 언론이 망가지며 이에 저항한 언론인들이 망가진 모습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 이런 일 다시는 없어야 하고 희생자들(해고자 등)이 빨리 복귀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 시장은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 동안) 정연주 KBS 사장 해임 등 많은 희생 치렀고, 앞으로 치를 희생도 많다. 이를 이겨내려면 뉴스타파를 포함한 대안 언론 (역할) 중요하고, 그걸 전파하는 개인들의 힘도 중요하다. 그런 힘들이 강해지면, (언론) 토대도 바뀌고, 이런 일(공영방송을 정권이 망치는 일)도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이 시장과 최 프로듀서가 대화를 나누는 중, 김민식 MBC 프로듀서가 관객들 앞에 앉았다. 김 PD는 영화 <공범자들>에 나오는 등장인물 중 한 명이다. 페이스북 라이브를 켜고 MBC 사옥에서 '김장겸(MBC 사장)은 물러나라'라는 구호를 외치는 장면으로 유명하다.
김 PD는 관객들 요청에 "김장겸은 물러나라"는 구호를 영화 장면과 같은 목소리 톤으로 외쳐 박수를 받았다.
이어 김 PD는"지난 2012년 파업은 MBC가 이대로 가다가는 망할 수도 있다는 걱정에 했지만, 이번엔 다르다. 이미 망했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김장겸 체제로 MBC가 몇 년 더 가면 회복할 수 없다. 그래서 목숨 걸고 싸울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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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자들> 본 이재명 "박근혜 감옥행, 언론 망친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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