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를 위해 산을 찾을 때는 한낮 더위에 덥거나 불편하더라고 예초기 안전사고에 대비한 안면보호구, 보호 안경과 무릎보호대 등을 반드시 착용하는 한편, 말벌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얼굴을 가릴 수 있는 그물망이 달린 모자와 장갑 그리고 가급적이면 맨살이 드러나는 반소매, 반바지를 삼가고 긴옷을 착용해야 말벌에 대비할 수 있다.
신영근
홍성에서 양봉체험농장을 운영하는 황도영씨는 "말벌 종류로는 황말벌(호박벌), 장수말벌이 있다. 보통 벌초할 때 많이 쏘이는 말벌은 장수말벌로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쏘이면 치명적이다"라며 " 지금이 말벌들이 가장 왕성하게 활동할 시기다. 특히 장수말벌은 땅속에 집을 짓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대개 산소 부근에 집을 짓기 때문에 벌초하다가 벌집을 건드려서 공격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만약에 벌들이 공격을 하면 일단 도망을 가야 된다. 벌은 자기 집에서 멀어지면 경계심을 푼다. 그 자리에서 주저앉거나 하면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가한다. 벌의 습성은 검은색, 특히 얼굴과 머리 쪽을 공격하기 때문에 얼굴과 머리를 감싸고 도망가야 하고 한방이라도 쏘이게 되면 즉시 병원에 가야한다. 또 말벌에 쏘이게 되면 몸이 붓기도 하고 기도가 부어서 숨을 쉬기 어렵기 때문에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그래서 벌초할 때는 꼭 보호망을 쓰고 장갑을 꼭 착용해야 예방할 수 있다."한편 홍성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추석이 다가오면서 벌초가 늘고 있다. 9월 중에 말벌에 쏘였다는 신고가 2건이 들어와, 출동을 해서 병원에 이송한 경우가 있지만, 다행히 경미해서 간단한 치료만 받고 돌아갔다"며 "특히, 벌초를 할 때는 혹시 있을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서 꼭 두 명이 함께 작업해야 한다. 또 안전 장구를 착용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달라"거 당부했다.
따라서 벌초를 위해 산을 찾을 때는 한낮 더위에 덥거나 불편하더라고 예초기 안전사고에 대비한 안면보호구, 보호 안경과 무릎보호대 등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 말벌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얼굴을 가릴 수 있는 그물망이 달린 모자와 장갑 그리고 가급적이면 맨살이 드러나는 반소매, 반바지를 삼가고 긴옷을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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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하다가 말벌집 건드렸다면, 얼굴 감싼 채로 뛰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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