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이희훈
문무일 검찰총장이 19일 오후 대검찰청에서 열린 검찰개혁위원회 발족식에서 송두환 위원장과 16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문 총장은 "개혁을 통해 시대정신이 요구하는 국민의 검찰상을 확립하는 것이 총장의 사명"이라며 "국민의 소중한 목소리가 개혁방안에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 위원장은 "검찰이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고, 국민의 인권보호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국민의 검찰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검찰개혁위원으로 위촉된 장명숙 성공회대 외래교수는 "검찰이 권력에 치중되어 있다고 느껴지는데, 국민이 원하는 검찰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임명 소회를 밝혔다.
재심변호사로 알려진 박준영 변호사는 "이번에 검찰이 6건의 '셀프재심청구'를 통해 스스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검찰이 시국사건뿐만 아니라 일반 형사 사건에도 관심을 가져 인권이 제대로 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