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40은 탑승한 휠체어의 이동거리가 짧아 편리하다. 대형 저상버스에 비해서는 월등히 짧고, 해외 제조사의 2층 저상버스에 비해서도 역시 짧다.
박장식
중형 저상버스, 즉 'LF-40의' 개발 뒤에는 정부가 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2013년 국토교통부의 저상형 버스 표준모델 개발 공모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되었다. 다음 해부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자동차융합기술원과 공동으로 중형 저상버스 개발을 하였는데, 국비 130억 원과 민자 43억 원이 투입되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수립된 국토교통부의 제3차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계획에 따라 개발된 LF-40은 2016년 '보배드림'의 스파이샷을 통해 그 존재가 알려졌고, 지난 5월 2017년 국토교통기술대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내외부가 최초로 공개되었다. LF-40은 국토교통부에서 제시한 '중형 저상버스 기본 준수사항'(RFP)을 지킨 첫 번째 모델이 된다.
중형저상버스는 그간 소규모 지자체나 적자, 산간 노선에 꼭 필요한 것이었다. 2003년 현대자동차의 슈퍼 에어로시티 저상 모델이 처음 시내버스로 운용된 이후 대형버스의 저상버스 교체는 늘어가는 데 반해 이들 지역에는 저상버스가 들어갈 수조차 없어 지역간 차별 논란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 14년만의 중형 저상버스 시판으로 이들 지역의 교통 편의도 높아졌다.
직접 탑승하니... 소음 적고 승하차 편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