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서산 평화의 소녀상' 앞에 놓인 국화와 송편

등록 2017.10.03 19:52수정 2017.10.0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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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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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하루 앞둔 3일 오후 충남 서산시청앞 '서산 평화의 소녀상'에 국화와 함께 송편이 놓였다.

이날 추석을 맞아 '소녀상'을 찾은 서산 평화의 소녀상 보존회 신현웅 회장은 준비한 국화와 송편을 앞에 놓고 묵념을 올렸다.

특히, 서산은 지난달 28일 평소 "고향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어 꼭 보고 싶다"는 말과 함께, 지난 2000년에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 전범 여성 국제법정'에서 증언했던 고(故) 하상숙 할머니의 고향이다. 할머니는 지난달 일본의 공식 사과와 법적 배상을 받지 못하고 우리들 곁을 떠났다.

이에 서산 '평화의 소녀상 보존회'는 고(故) 하상숙 할머니의 영면을 기원하는 현수막을 '평화의 소녀상' 앞에 내걸어 추모했다.

'서산 평화의 소녀상'에 국화꽃과 송편을 올린 신현웅씨는 " 하상숙 할머니가 돌아가신지 한달 남짓 됐고 몇일 전 막내딸이 영화를 하니 추천해 다같이 본 영화가 <아이캔 스피크> 라는 영화인데 하상숙 할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부분이 있다"며 "명절도 되고 해서 할머니 고향에서 만든 송편의 향기라도 느끼시라고 송편과 국화를 가지고 찾아 뵙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회장은 "연휴기간에 많은 분들이 <아이캔 스피크>를 보면 위안부 피해 문제를 다시금 되새길수 있을듯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3일 고(故) 김군자 할머니와 28일 고(故) 하상숙 할머니가 우리 곁을 떠나고 생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는 36명이다.



#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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