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마산회원구 구암2동 동민의날 행사.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를 지켜본 주민들이 혀를 찼다. 어떤 주민은 '아니 그 소개 한마디가 뭐 어렵다고 이렇게 옹졸하게 하느냐. 작년과 재작년에는 다 소개를 했는데 왜 올해만 안 된다는 거냐. 창원시가 해도 너무한다'고 창원시의 처사를 비난하기도 하였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사실 어떤 행사에 참여한 내빈을 소개한다거나 그 범위를 정하는 것은 주최 측의 고유한 권한이다"며 "하지만 그 범위와 내용을 정함에 있어서는 나름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야 할 것인데 앞서 본 창원시의 태도는 합리적인 근거도 부족할 뿐 아니라 일관성도 없어서 비난받을 소지가 충분한 일이다"고 했다.
이들은 "유독 경쟁관계에 있는 특정 정당의 대표자만 소개를 배제하는 것은 현직 프리미엄을 넘은 주최 권한의 부당한 남용이다"며 "특정 정당의 대표자가 정치인이어서 소개를 할 수 없다면 국회의원의 부인은 왜 소개가 되어야 하는가"라 했다.
민주당 창원5개지역위원장들은 "안상수 창원시장의 부당한 행정권 남용을 규탄하고, 앞으로 개최될 창원시의 공식 행사에 참여한 민주당의 대표자들이 부당하게 차별받지 않도록 부당한 지침의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한다"고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행사들은 창원시에서 주최한 게 아니었고, 행사 때 특정 정당을 소개하지 말라고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자유한국당 소속이다. 요즘 행사는 의전이나 내빈 소개를 간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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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창원 위원장들 "내빈 소개 때 왜 우리만 빼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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