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교 경북교육혁신연구소 '공감' 소장이 경북교육희망만들기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진보교육감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단독으로 등록했다.
조정훈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영우 교육감이 3선 연임으로 출마를 하지 않아 무주공산인 경북교육감 후보들이 난립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북의 진보단체들이 진보교육감을 내기로 하고 경선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이찬교 현 경북교육혁신연구소 '공감' 소장이 단독으로 등록했다.
경북교육연대, 참교육학부모회 경북지부, 민주노총 경북본부 등 40여개 단체로 구성된 '경북교육희망만들기'는 지난 10월 23일부터 4일간 후보 등록을 받았다.
이찬교 후보는 대구 대건고등학교와 경북대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1981년부터 올해까지 국어교사로 교편을 잡고 있으며 지난 2001년붜 2002년까지 전교조 경북지부장을 역임했다.
이 후보는 또 경북혁신연구소 '공감' 소장으로 있으면서 경북친환경무상급식운동본부 상임대표를 맡아 경북지역 각 시·군에서 경북도민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찬교 후보는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교육감이 된다면) 경북교육의 하드웨어라 할 수 있는 교육행정 시스템을 학교 중심으로 바꾸고 교육청은 지시와 통제보다는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소통을 소중히 여기고 권위주의를 없애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의무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을 무상으로 하고 고교평준화를 추진해 중학생들이 교육압박으로부터 벗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북에 폐교가 많고 작은학교가 많기 때문에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면서 "지역공동체와 함께 작은학교 살리기와 권역별 대안학교를 확대해 아이들이 학교 울타리 안에서 행복한 교육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경북교육희망만들기는 오는 27일부터 포항과 경산, 경주, 구미, 안동 등 5개 시를 돌며 500명 이상이 모인 장소에서 심층면접 및 토론을 갖고 현장투표를 통해 후보의 적격성을 판단할 예정이다
이어 선거인단을 구성해 12월 5일부터 9일까지 ARS와 현장투표를 진행해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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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진보단체 교육감 경선후보에 이찬교 소장 단독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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