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MBC 김장겸 사장에 대한 해임이 최종 확정된 가운데 언론노조 MBC본부 조합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사옥 로비에서 파업 72일차 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한 참가자가 '파업특보' 읽고 있다. 2017.11.14
최윤석
지난 13일 MBC 김장겸 사장에 대한 해임이 최종 확정된 가운데 언론노조 MBC본부 조합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사옥 로비에서 파업 72일차 집회를 진행했다.
전날 MBC 김장겸 사장이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와 주총을 통해 해임이 확정된 상황이기에 사실상 지난 72일 동안 펼쳐진 총파업을 마무리하는 집회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김장겸 사장의 해임에 환호하는 것과 더불어 지난 9년간 무너질 대로 무너져버린 공영방송을 어떻게 다시 일으켜 세워 국민들의 곁으로 다가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는 장이기도 했다.
MBC 노조는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하지만 파업은 중단이 모든 '종료'는 아니다. 예능국과 라디오국은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뉴스와 시사프로그램 제작을 담당하는 보도국 등은 방송 정상화를 위한 제작거부 투쟁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파업을 마무리하는 72일 차 집회현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