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갑질119가 공개한 성심병원 잡무 갑질직장갑질119는 15일 성심병원이 일반 직원들에게 주차관리를 시켰다는 제보와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신지수
자료에 따르면 '본관 지상 1층 주차장 입구'를 진단검사의학과, 물리치료팀, 원무팀, 총무부 등이 날짜와 시간별로 돌아가면서 관리하도록 돼있다. 이와 관련해 한 제보자는 <오마이뉴스>에 "환자를 봐야할 시간에 주차 안내를 하고 있으니 진료 공백이 생기는 건 당연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성심병원 간호사들은 연차휴가가 매월 근무표에 이미 지정돼있어 원하는 시기에 쓸 수가 없고 미사용 연차유급휴가에 대해 시간외근로수당도 받지 못하는 등 '휴가 갑질'을 당하고 있다고 직장갑질119는 전했다.
직장갑질119는 "일송재단이 운영하는 6개 성심병원(한강·강남·춘천·한림·동탄·강동)에서 임금·휴가·임산부·잡무·영업·비품·성희롱·정치 등 8개 갑질이 나타났다"라며 "6개 병원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직잡갑질 119, 노동부와 면담..."6개 성심병원 특별근로감독해야"한편 직장갑질119는 이날 오후 2시 성심병원 관련 제보들을 모은 '성심계열병원의 노동존중 실현을 위한 면담자료'를 가지고 고용노동부와 면담을 진행했다.
직장갑질119는 "고용노동부와의 면담에서 성심병원 근로감독에 대해 회사측 추천을 받아 면담하는 등 간호사, 직원들의 불신이 극심하다고 지적했다"라고 밝혔다.
또 직장갑질119는 "비정규직이 양산되면서 회사 오너나 관리자의 갑질을 넘어 직장 상사가 비정규직에게 갑질을 하고, 피해 대상이 비정규직, 20대, 여성에게 집중되고 있다"라면서 고용노동부가 해결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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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성심병원, 의사 회식중 간호사 성추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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