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끝내 돌아오지 않은 아들, 가슴에 묻기로 한 부모남소연
세월호 미수습자 박영인 학생의 부모인 박정순, 김선화씨가 18일 오전 목포신항 세월호 선체 선수부 인근 안치실에서 '시신 없는' 입관식을 하며 오열하고 있다. 힘겹게 참고있던 형도 동생 이름을 목놓아 부르는 엄마아빠 곁을 지키며 연신 눈물을 훔쳐냈다.
박영인 학생을 비롯한 세월호 미수습자 다섯 명. 2014년 4월 16일 참사 이후 1,313일 동안 뼈 한 조각이라도 손꼽아 기다렸던 가족들은 이제 아들을, 남편을, 아빠를, 동생을, 조카를 가슴에 묻기로 하고,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 인근 컨테이너 박스 생활을 접고 떠났다. 끝내 돌아오지 않은 가족에게 미안해하면서...